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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개발협회, 초고령화 시대 '노인주택' 연구 착수 고령자 주거이동, 청년 도심거주 '선순환' 모색

신민규 기자공개 2023-07-17 07:54:42

이 기사는 2023년 07월 14일 14: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부동산개발협회가 초고령화 시대에 걸맞은 '노인주택' 공급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고령자의 주거이동을 통해 청년들의 도심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골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부동산개발협회는 '초고령화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주거 이동 선순환 생태계 조성 연구' 중간보고회를 앞서 10일 열었다. 협회 정책연구실과 한국주거학회가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보고회는 '고령자 주거이동 선순환 모색', '고령자 주거의 재정의와 다양한 주거선택권', '고령자 주거안정 금융제도', '고령자 주거이동을 통한 주거이동의 파급효과' 등의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이번 연구는 노인가구가 노인주택으로 이동함으로써 젊은 세대가 도심 내 주택에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진행됐다. '주거이동의 선순환 구조'를 형성할 수 있는 방안에 주력하고 있다.

연구결과는 향후 시장 주도의 분양형 노인주택 공급의 논리적 근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노인가구 생활에 필요한 노인주택 공급을 넘어, 여생을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노인가구의 자산재편 및 금융기법의 연계 방안도 함께 모색하고 있다.

한국부동산개발협회는 부동산 디벨로퍼 업계 입장을 대변하는 법정단체로 입지를 다져왔다. 디벨로퍼 뿐만 아니라 대형 시공사도 문을 두드리고 있다. 부동산 개발사업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전문인력 네트워크를 확보해주는 허브 역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협회 회원사는 868개사로 크게 늘어났다. 국내 부동산개발업 등록사업자 수는 2만700개사에 달한다. 협회의 전문인력 사전교육 수료자 수는 1만8000여명이 넘는다.

김승배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회장은 "노인인구가 증가함에도 이들이 선택할 수 있는 주거공간의 유형은 준비되지 않고 있다"며 "한국주거학회와 함께 연구를 통해 노인가구가 원하는 노인주택의 조속한 도입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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